대신의 직물
오방(五方)의 조화를 담다.
대신직물은 우리나라 전통 원단과 현대 혼수 한복 원단,
고급 인테리어용 원단 등 본견 소재의 다양한 원단을 제직하고 있습니다.
대신직물이 제직하는 다양한 원단 중 우리나라 전통 원단들은 대를 이어온 노하우와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국내 최고의 품질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신(大信)의 대표 직물입니다.
황(黃) - 고귀함
대신직물을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원단에는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의복의 문양 소재를 선택할 때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상징적인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해왔습니다.
부귀·장수·권세·자손·번창 등 실상의 의미가 담긴 소재들은 원단 속에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무늬로 배열하였습니다.
직물의 무늬에 내재되어 있는 의미나 상징성은 단순히 의복의 소재로서가 아닌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흑(黑) - 선인의 지혜
전통적으로 직물에 무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직기를 이용하여 무늬를 직조하는 제직기법, 염료를 이용한 염색기법 그리고 수를 놓는 자수기법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제직기법은 다른 방법들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직물이 나오는 데까지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무늬를 표현하는 방법 중에서 직기기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여 지금까지 원단을 제직해 온 대신직물은
조상들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백(白) - 순결, 무구함
직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수만 개의 올이 모여 만든 직물은 한 올만 변질되거나 끊어져도 불량이 나게 됩니다.
직물 제직의 조건이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직물이 됩니다.
북이 왔다 갔다 하는 속도와 궤도, 직기의 앞뒤에서 당겨주는 실의 텐션,
종광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높이와 타이밍들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본견(실크)은 누에고치에서 나오는 순수한 원료입니다.
누에는 뽕잎만을 섭취하여 실을 뽑아내며 고치를 만든 후
번데기까지 미용제품 · 식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한 천연원료입니다.
화학약품으로 만든 섬유가 아닙니다. 본견을 입는 자체가 때 묻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을 입는 것입니다.
적(赤) - 창조와 열정
대신직물은 국립 고궁박물관, 국립 중앙박물관, 단국대학교 석주선 기념박물관, 경운박물관 등 국내 유수의 박물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단국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학술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국내 유물 복원·복제 사업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완벽한 고증을 구현해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유물 복원 · 복제 사업들은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대신직물의 제직 기술력과 노하우를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청(靑) - 만물의 생성
대신직물은 온고지신의 마음을 직물에 담아 현대 한복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이라고 생각하는 한복 원단에 다양한 제직법과 염색 · 가공방식을 접목하여
새로운 텍스처를 가진 현대식 원단들을 제직해 내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대신직물은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